“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드와 상품의 거울이에요.

라브아 디자인의 핵심은 한 점의 작품처럼 보인다는 것. 

오토그래프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컨드 로고 역시 액자에 걸린 작가의 서명처럼 보이도록 의도한 디자인이죠.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고급스럽고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했고,

이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향기의 본질을 패키지에 반영하기 위해 제품을 한 달 이상 직접 사용해보며 디자인을 수정했어요.

당위성은 브랜드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며 디자인은 반드시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어야 합니다"

향기는 기분을 좋게하고, 디자인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향과 디자인으로 우리의 감정을 정화시키고 감각을 깨워주는 브랜드,

프리미엄 비건 생활용품 브랜드 '라브아(Lavoir)'의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프랑스 조향사가 섬세하게 블렌딩한 향, 정제된 디자인의 비건 생활용품으로 선보이는 라브아는

익숙한 공간과 시간을 즐거움과 설렘으로 채우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향기로운 순간으로 삶을 채우다’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제품 그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는 철학을 제품 패키지에 녹여냈는데요.

로고를 강조하기 보다 향기와 감각을 디자인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

특히 향기의 형태와 청결함의 형태와 같은 추상적인 컨셉을

라인의 변주, 기하학적 패턴 등의 그래픽 모티브로 시각화하면서

모던한 조형미와 감각적인 색상을 앞세웠습니다.

세탁세제를 위해 개발된 그래픽 모티브는 '청결함의 형태'입니다. 

심플하지만 아름다운 형태와

라브아의 오토그래프 로고가 합쳐져 제품을 작품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또한 퍼퓸 유연제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은은하면서 우아한 라브아의 향기가

점점 퍼져나가는 모습이 수평선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디자인엔 아름다움 외에 또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패키지의 소장가치를 높이면서 쓰레기를 줄이고자 한 것. 

즉 패키지의 소장 가치를 높여 쓰레기양을 줄이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디자인을 통해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라브아의 메시지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